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신한은행이 2위를 사수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서 부천 하나외환에 59-41로 완승했다. 신한은행은 6승2패, 2위를 유지했다. 하나외환은 6연패에 빠졌다. 1승8패로 최하위.
경기 초반 신한은행은 자유투 이후 기습적인 풀코트 프레스가 주효했다. 하나외환 역시 강력한 리바운드 의지와 착실한 대인마크로 신한은행 공격력을 둔화시켰다. 신한은행은 조은주가 미스매치를 활용해 연속득점에 성공했다. 하나외환은 신지현의 돌파와 추가자유투, 앰버 해리스의 골밑 공격으로 맞대응했다.
하나외환은 경기를 잘 풀어갔다. 그러나 실책이 너무 많았다. 골밑에 패스가 들어가는 과정에서 볼을 너무 많이 흘렸다. 마무리가 잘 안 된 것. 신한은행은 윤미지와 김연주가 스크린을 타고 3점포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하은주를 활용한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3쿼터 들어 경기력이 좋아졌다. 앞선에서 적극적인 수비로 스틸 및 속공 득점이 나왔다. 또, 하나외환의 느린 백코트를 틈타 빠른 공수전환으로 손쉬운 득점을 만들었다. 또 김단비와 윤미지가 외곽에서 3점포를 작렬했다. 수비력이 좋은 카리마 크리스마스는 하나외환 오디세이 심스를 잘 막아냈다.
하나외환은 심스를 투입할 때 심스 홀로 공격하는 경향이 강하다. 신지현을 1번 포인트가드로 기용하고 심스를 2번으로 넣었으나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하나외환의 2-3 지역방어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윤미지의 3점포가 터졌다. 크리스마스는 잇따라 공격리바운드를 걷어내며 하나외환의 공격 기회를 봉쇄했다. 하나외환은 박스아웃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4쿼터 초반 15점 내외로 벌어진 상황. 더 이상 반전은 없었다. 신한은행은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윤미지가 11점, 크리스마스가 10점을 올렸다. 하나외환은 전반전서 비교적 경기를 잘 풀어갔다. 그러나 후반 들어 경기력이 너무나도 좋지 않았다.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단 1명도 없었다. 41점은 올 시즌 최저득점 신기록이다.
[윤미지.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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