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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새벽 팬커뮤니티에 신곡 깜짝 스포'
'특급 팬서비스에 팬들 열광'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아이유가 신곡으로 추정되는 노래를 팬들에게 깜짝 공개했다.
아이유는 29일 새벽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의 '아이유 갤러리' 게시판을 찾아 글을 남겼다. 목소리를 녹음해 댓글을 남길 수 있는 일명 '보이스 리플' 기능을 통해 팬들에게 신곡 일부를 직접 불러서 들려줬다.
아이유의 깜짝 신곡 공개는 한 팬이 '아이유 다음 컴백 곡 좋을 시 스트리밍권 끊음'이란 글을 남기며 시작됐다. 이 글을 본 아이유가 '보이스 리플'로 신곡 일부를 들려준 것. 이후 팬들이 깜짝 놀라자 잇따라 '보이스 리플'을 통해 신곡의 상당 부분을 공개했다.
아이유는 "제목 '무릎'입니다"라고 직접 밝혔다. '무릎'은 잔잔한 기타 소리가 감성을 자극하는 애잔한 분위기의 노래. 노랫말은 잠들지 못하는 밤에 지난 추억을 회상하며 그리워한다는 내용이다.
'모두 잠드는 밤에 혼자 우두커니 앉아. 다 지나버린 오늘을 보내지 못하고서 깨어 있어. 누굴 기다리나 아직 할 일이 남아 있었던가. 그것도 아니면 돌아가고 싶은 그리운 자리를 떠올리나. 무릎을 베고 누우면 나 아주 어릴 적 그랬던 것처럼 머리칼을 넘겨줘요. 그 좋은 손길에 까무룩 잠이 들어도 잠시만 그대로 두어요. 깨우지 말아요. 아주 깊은 잠을 잘 거예요. 스르르르륵 스르륵 깊은 잠을'
팬들의 반응은 열광적이었다. "누나 완전 사랑해요", "노래 정말 좋다", "녹는다 녹아" 등의 댓글을 적었다. 게다가 아이유는 한 팬이 "아이유님 '.'이라도 좋으니 덧글 하나만 주세요. 평생의 소원입니다"라고 하자 '보이스 리플'로 "점" 하는 목소리를 녹음해 글을 남기는 팬서비스도 했다.
아이유는 자신의 셀카 한장과 "Janda"("잔다"라는 의미)란 글을 남기고 깜짝 팬서비스를 마치고 '아이유 갤러리'에서 유유히 사라졌다.
[가수 아이유. 사진 =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 '아이유 갤러리'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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