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슨 25점’ 동부, SK 7연승 저지…2R 패배 설욕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동부가 SK에 2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원주 동부 프로미는 3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서울 SK 나이츠에 87-61로 완승했다. 동부는 13승7패가 됐다. 3위 유지. SK는 연승이 6에서 끊겼다. 15승 5패로 2위 유지.

동부가 2라운드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23일 잠실 원정서 2차연장 접전 끝 1점차 패배를 당했던 동부. 3라운드는 다시 홈으로 SK를 불러들였다. 앤서니 리처드슨이 25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윤호영도 16점 7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한정원도 알토란 같은 10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동부는 특유의 짠물 지역방어가 통했다. 애런 헤인즈를 단 10점으로 묶었다. SK는 김선형이 18점 4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헤인즈의 침묵으로 공격력이 둔화됐다. SK는 이날 동부를 이겼다면 모비스와 공동선두로 올라갈 수 있었으나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잠실에선 고양 오리온스가 서울 삼성에 70-65로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2연패에서 벗어났다. 13승8패로 4위 유지. 찰스 가르시아가 19점 7리바운드, 트로이 길렌워터가 18점 7리바운드, 이승현이 득점은 3점에 그쳤으나 리바운드를 13개 걷어냈다. 이틀 전 버저비터 패배 충격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9연패를 끊은 뒤 다시 패배를 추가했다. 5승16패로 단독 최하위.

안양에선 안양 KGC인삼공사가 부산 kt에 84-82로 승리했다. KGC는 리온 윌리엄스가 16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8승12패로 LG와 공동 7위가 됐다. kt는 찰스 로드가 29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으나 최근 상승세가 끊겼다. 9승12패로 6위 유지.

[리처드슨.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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