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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나카지마 히로유키 영입 전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각) 오릭스가 나카지마 영입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오릭스는 4년간 최대 14억엔(한화 약 130억원) 전후의 거액 계약을 제시할 전망. 내년 시즌 목표인 우승을 위해 내야진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각오다. FA 고야노 에이치 영입에 성공했지만 성에 차지 않은 듯 보인다.
오릭스는 올해 정규시즌 80승 2무 62패로 소프트뱅크(78승 6무 60패)에 승률 2리 차 뒤진 2위를 기록했다. 클라이막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서는 니혼햄 파이터즈에 패해 올 시즌을 마감했다.
오릭스의 전력 보강 의지는 어느 때보다 강하다. FA를 선언한 가네코 치히로에 3년 15억엔을 제시한 것은 물론 팔꿈치 수술비 전액 지원을 약속하며 잔류를 설득하고 있고,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퇴단한 타자 토니 블랑코, 선발투수 브라이언 벌링턴과의 계약도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나카지마 영입전에 뛰어든 팀은 한신 타이거즈와 친정팀 세이부 라이온즈, 오릭스까지 총 3팀. 당초 나카지마는 4년 10억엔 이상을 제시한 한신행이 유력해 보였으나 오릭스가 이를 훌쩍 뛰어넘는 조건을 제시하는 바람에 행선지가 미궁에 빠졌다.
일본 효고현 출신 나카지마는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11년간 활약하며 통산 타율 3할 2리 149홈런 664타점 134도루로 맹활약했다. 7차례 퍼시픽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빅리그 진출 직전해인 2012년에도 타율 3할 1푼 1리 13홈런 74타점으로 타격 2위에 올랐다. 당시 타격왕 가쿠나카 가츠야(지바 롯데, .312)와는 단 1리 차이였다.
하지만 미국 무대를 밟은 뒤 마이너를 전전했다. 지난해 트리플A 90경기에서 타율 2할 8푼 3리 4홈런 34타점, 출루율 3할 3푼 1리를 기록했고, 올해는 빅리그 콜업은커녕 대부분 시간을 더블A에서 보냈다. 더블A 미들랜드에서 73경기 타율 2할 6푼 6리 6홈런 31타점에 그쳤다. 일본 무대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는 나카지마가 어떤 유니폼을 입게될지 관심이 모인다.
[나카지마 히로유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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