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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룸메이트'의 두 아이돌을 생각하는 것은 역시 '룸메이트' 가족들 뿐이었다.
2일 방송된 SBS '룸메이트'에서는 배종옥의 손님으로 숙소를 방문한 변정수, 윤현숙의 모습에 이어 잭슨이 소속된 그룹 갓세븐 쇼케이스 현장 응원에 나선 개그우먼 이국주, 배우 서강준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배종옥은 윤현숙과 함께 잠자리에 누워 걸그룹 소녀시대 써니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종옥은 함께 방을 쓰고 있는 써니를 언급하며 "어린 나이에 방송을 시작했으니까 어떨 때는 안됐다는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다 아는 거다. 그런 모습을 보니까 26살인데 안됐다 생각한다. 저 어린 나이에 얼마나 고생을 했으면 이런걸 다 알까? 이런 생각이 든다"며 "내가 쟤 대학 보내려고 한다. 써니가 머리가 좋더라.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배종옥은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써니를 걱정하고 있었다. 항상 밝은 모습으로 어른들을 대하는 써니의 모습 뒷면에 있는 안타까운 모습을 본 것. 이에 어린 나이에 누렸어야 할 것들을 못 누렸던 것까지 걱정하며 진짜 가족같은 정을 드러냈다.
홍콩에 있는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그룹 갓세븐 잭슨을 생각하는 것도 역시 '룸메이트' 가족들 뿐이었다. 이날 서강준, 이국주는 홍콩에 있는 엄마를 그리워하는 잭슨을 위해 엄마 역할을 해주려 했다.
잭슨이 평소 '룸메이트' 멤버들 중 이국주를 엄마처럼 생각하고 있기에 이국주가 엄마를 대신했다. 잭슨은 잠시 실망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그래도 행복하다"며 자신을 챙겨준 서강준, 이국주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잭슨은 홍콩에 있는 엄마와 통화를 했다. 그는 평소 '룸메이트' 멤버들에게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내비친 만큼 이들 앞에서 엄마와 통화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는 서강준, 이국주는 잭슨을 다독였다.
'룸메이트'는 함께 숙소에 살며 서로 다양한 것들을 배우고 일상에서 즐거움을 찾고 있다. 하지만 함께 살며 알게 모르게 진짜 가족 같은 정이 쌓이고 있다. 때문에 이들에게 가장 힘이 되는 것은 역시나 가족같은 멤버들이었다.
특히 써니는 어린 시절부터 연예계 생활을 하고 잭슨은 다른 나라에서 활동하는 아이돌인 만큼 깊은 아픔이 있을 터. 그러나 두 사람을 생각하는 '룸메이트' 멤버들은 가족의 돈독한 정으로 이들을 위로하고 보듬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룸메이트' 써니, 잭슨.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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