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허삼관'의 가장 큰 한 축은 배우들"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허삼관'이 역대급 그랜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정우의 다채로운 매력은 물론 하지원과의 완벽한 첫 연기 호흡, 그리고 역대급 그랜드 캐스팅의 앙상블을 선보일 코믹 휴먼드라마 '허삼관'이 흥행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흥행 연기파 배우 하정우는 '허삼관'에서 화려한 말빨과 화통해 보이지만 밴댕이보다 좁은 속을 가진 허삼관 역을 맡아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위트, 거기에 따뜻함이 녹아 있는 새로운 매력으로 전에 없던 특별한 아버지의 모습을 선보인다.

여기에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독보적 연기력과 흥행성을 보여온 하지원이 마을 최고의 절세미녀이자 허삼관의 남다른 작업기술에 넘어간 그의 아내 허옥란 역으로 강단 있으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하정우와 하지원의 만남만으로도 기대를 고조시키는 '허삼관'은 하정우, 하지원의 첫 부부호흡과 더불어 최고의 연기력을 갖춘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해 환상적인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을 이웃이자 허삼관의 피를 끓게 만드는 친구 안씨 역에는 매 작품마다 강렬한 존재감과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2015년 최고의 흥행 배우로 자리매김한 조진웅이 맡아 큰 웃음을 선사한다.

스크린, 드라마, 예능을 오가며 천의 연기를 펼쳐온 성동일이 허삼관을 도와주는 방씨 역을, 냉혹한 살인마부터 순박한 시골청년까지 한계 없는 연기력을 통해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성균이 방씨의 단짝 근룡 역을 맡아 보다 풍성한 재미를 전한다. 여기에 뜻밖의 사건으로 흔들리는 우정에 난감해 하는 이웃사촌 심씨 역의 정만식과 늘 삼관의 고민을 들어주는 든든한 삼촌 역의 주진모까지 합세해 신뢰를 더한다.

마을의 절세미녀 허옥란의 아버지 역에는 극장가의 화제작마다 출연해 최근 충무로에서 가장 바쁜 배우로 활약 중인 이경영이 맡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더 테러 라이브'에서 대테러팀장 박정민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열연을 펼친 전혜진이 허삼관의 원수인 하소용의 아내 송씨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으며, 허삼관이 돈을 마련하기 위해 찾아간 병원의 의사이자 마을의 실세인 최가 역은 장광이 맡아 이목을 집중시킨다.

허삼관의 마을 이웃인 계화 엄마 역에는 최근 연기파 배우 김영애가, 허삼관을 돕는 노인 역에 감초 연기의 1인자 김기천이 합류, 멀티 캐스팅을 뛰어넘는 역대급 그랜드 캐스팅으로 기대감을 더한다.

주연과 연출을 동시에 맡은 하정우는 "시나리오를 준비하면서 미처 모르고 부족했던 부분들을 배우 분들이 채워주셨고, 너무 잘 소화해주셔서 영화가 풍부해진 것 같다. 한 분, 한 분 다 감사할 따름이다. 그 분들이 프레임을 채워주는 것만으로도 드라마들이 채워지고 설득력을 갖게 된다고 생각한다. '허삼관'의 가장 큰 한 축이 바로 배우들이다"고 말했다.

'허삼관'은 돈 없고, 대책 없고, 가진 것도 없지만 뒤끝만은 넘치는 허삼관이 절세미녀 아내와 세 아들을 둘러싸고 일생일대 위기를 맞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2015년 1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허삼관' 스틸컷. 사진 = NEW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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