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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베테랑 토리 헌터(39)의 최종 행선지가 결국 친정팀 미네소타 트윈스로 확정됐다.
USA투데이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3일(한국시각) “헌터가 미네소타와 계약기간 1년에 연봉 1050만 달러 규모로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번 오프 시즌 동안 헌터의 최종행선지가 어디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높았다. 친정팀 미네소타를 비롯해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애틀 매리너스, 텍사스 레인저스까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그의 영입을 놓고 경쟁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아직 미네소타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메디컬테스트가 끝나는대로 그의 계약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마지막까지 미네소타와 텍사스를 두고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고, 결국 그의 마음을 더욱 끌어당긴 것은 친정팀 복귀였다. 그는 지난 1997년 미네소타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헌터는 메이저리그 통산 223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9리 331홈런 1310타점 1229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헌터는 디트로이트에서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6리 17홈런 83타점 71득점 출루율 3할1푼9리 장타율 4할4푼6리를 기록하며 노장이지만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수비 능력은 예전같지 않다는 평가가 있지만 최근 두 시즌 동안 34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한 방 능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과시했다.
[토리 헌터. 사진 = MLB.com 캡처]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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