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여전히 해외진출 의지 있다. 좋은 쪽으로 얘기하고 싶다."
양현종(KIA 타이거즈)은 3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서 열린 201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투수상을 수상,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일간스포츠와 조아제약이 공동 제정하는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은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되는 대상을 비롯해 17개 부문에 걸쳐 총 상금 3600만원에 이르는 프로야구 최고의 상이다.
양현종은 올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 16승 8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지난 2010년 이후 4년 만에 두자릿수 승리를 따내며 멋지게 부활했다. 제1회 최동원상에 이어 조아제약 최고투수상까지 수상하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양현종은 시즌이 끝나고 포스팅시스템(입찰 제도)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지만 불발됐다. 하지만 여전히 일본 구단의 러브콜도 받고 있어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양현종은 수상 직후 "개인 최다승 타이기록은 좋지만 팀 성적이 좋지 않아 아쉽고, 팬들께 죄송하다"는 소감을 먼저 전했다. 이어 "아직 거취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섣불리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여전히 해외 진출 의지가 있기 때문에 구단과 좋은 쪽으로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현종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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