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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LA 다저스가 신시내티 레즈에서 백업 외야수로 활약한 크리스 헤이시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헤이시의 영입으로 기존에 넘치는 외야수 정리가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ESPN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3일(한국시각) “다저스가 트레이드로 신시내티로부터 외야수 헤이시를 영입했다”며 “대신 신시내티에 우완 투수 맷 매길을 보냈다”고 전했다.
헤이시는 신시내티에서 백업 외야수였다. 올해 119경기에 출전했지만 275타수에 그쳤다. 헤이시의 올해 성적은 타율 2할2푼2리 8홈런 22타점 34득점이었다. 그는 지난 2010년 신시내티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통산 543경기에 출전, 타율 2할4푼7리 50홈런 147타점 184득점 출루율 2할9푼9리를 기록 중이다.
헤이시는 올해 176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고, 논텐더로 풀리기 전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헤이시의 영입으로 다저스의 외야수 정리는 본격화될 전망이다. 다저스는 현재 맷 켐프와 야시엘 푸이그, 칼 크로포드, 안드레 이디어, 스캇 반 슬라이크와 함께 유망주 작 페더슨까지 외야 자원이 넘쳐나는 상황이다. 때문에 헤이시가 영입된 것은 결국 고액 연봉자인 켐프와 크로포드, 이디어 중 한 두명을 정리하려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최근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 부문 운영 사장이 새롭게 영입되고 파한 자이디 단장까지 자리하면서 선수단 개편을 추진 중인 다저스가 남은 오프 시즌 동안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크리스 헤이시. 사진 = MLB.com 캡처]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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