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광국 단장 "윤정환 감독, K리그에 신선한 바람 불어 넣을 것"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울산의 김광국 단장이 윤정환 신임 감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광국 단장은 3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윤정환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 앞서 윤정환 감독 선임 배경을 전했다. 김광국 단장은 "윤 감독은 J2에서 사간 도스를 승격시켰다. 그 과정에서 놀라운 용병술과 경기력을 보였다. 젊은 감독이라서 구단에 열정과 신선함을 불러올 수 있을 것이다. 울산이 K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수시절 올림픽, 아시안게임, 월드컵에 출전하며 A매치 40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던 윤정환 감독은 지난 2008년 본격적으로 지도자 코스를 밟았다. 윤정환 감독은 사간 도스(일본)에서 2군 수석코치, 1군 수석코치를 거쳐 2010년 감독대행에 이어 2011년부터 감독으로 활약했다. 특히 2012년 J2리그 하위팀인 사간도스를 창단 후 처음으로 J1으로 승격시켰고 이후 사간 도스를 선두권 경쟁에 올려놓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윤정환 감독은 울산 지휘봉을 잡은 것에 대해 "울산은 명문이고 이 팀이라면 우승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 도전하기 위해 울산을 선택했다"며 "현대축구가 조직적으로 수비에서부터 볼을 빼앗고 공격을 해나간다. 수비만 한다고 해서 실점이 없는 것이 아니고 공격만 한다고 해서 골을 넣는 것이 아니다. 공수 균형이 맞아야 한다. 우리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보고 감동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정환 감독과 김광국 단장. 사진 = 곽경훈 기자 khp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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