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지난 11월 10일 최초로 출범한 KBL D리그가 어느덧 첫 한 달간의 경기를 마친 가운데, 상무는 4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SK가 5승 1패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매 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2시와 4시,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KBL D리그는 경기가 진행됨에 따라 선수들의 경기력이 향상되며 팀 간의 격차가 줄어 들어 본격적으로 치열한 순위 싸움을 시작하고 있다.
12월 3일 현재, 총 17경기가 진행된 KBL D리그는 팀 당 평균 82.7점(2014-2015시즌 정규리그 평균 73.4점), 경기 당 평균 7.9개(2014-2015시즌 정규리그 평균 5.6개)의 속공을 기록하며 고득점의 빠른 농구를 선보이고 있다. 개인 득점 부문에서는 4경기에서 평균 24.3점을 기록중인 전자랜드 박진수가 1위를 달리고 있으며 SK 신윤하는 6경기 평균 19.2점으로 뒤를 잇고 있다. 리바운드 부문은 오리온스의 신인선수인 김만종이 5경기에서 평균 11.8개를 잡아내며 선두를 달리고 있고 어시스트 부문에서는 평균 38분 59초로 가장 많은 출전시간을 기록 중인 삼성 최수현이 경기 당 8.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자랜드 김지완(6.5개), SK 한상웅(6.0개) 등을 앞서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평균 3점슛 성공 기록은 KGC 최지훈과 삼성 김동우가 각각 3경기에서 평균 3.3개를 성공해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정규리그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선수들은 D리그 경기를 뛰며 경기 감각을 익히고 컨디션을 회복해 최근 정규리그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D리그 2경기에 출전해 평균 24분 42초를 뛰며 평균 15득점, 6.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전자랜드 김지완은 지난 달 2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4쿼터와 연장에만 13점을 기록해 모비스의 홈경기 10연승을 저지하며 전자랜드에 1,358일만의 6연승을 안겼다. 이에 앞서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삼성과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는 D리그 3점슛 평균 성공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 김동우가 4개의 3점슛을 넣으며15득점을 기록해 팀의 9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 외에도 D리그 3경기 평균 28분 19초를 뛰며 6.3득점, 3.0리바운드, 1.7개의 평균 3점슛 성공을 기록 중인 KCC 신인 김지후는 지난 2일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본인 최다인 20득점을 몰아넣으며 팀의 9연패 탈출을 도왔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많은 선수들이 정규리그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는 가운데 향후 진행될 D리그에서 또 어떤 새로운 스타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D리그 장면.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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