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공격 분배에 아쉬움이 있었다."
서남원 감독이 이끄는 성남 도로공사 제니스는 3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2-25 21-25 18-25)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4연승을 마감한 도로공사는 시즌 전적 6승 4패(승점 16)로 4위에 머물렀다.
이날 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 니콜 포셋이 블로킹 4개 포함 21득점 공격성공률 40.47%로 활약했으나 결정적 순간 도움을 주지 못했고, 나머지 선수들도 힘을 보태지 못했다.
서 감독은 경기 후 "상대가 잘했다"며 "전반적으로 몸이 무거웠다. 니콜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이)효희 토스에도 아쉬움이 있었다. 니콜이 조금 부진하다 보니 효희도 갈등이 심했던 것 같다. 공격 분배에 아쉬움이 있었다. 현대건설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좋았다. 우리보다 준비를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조금 부담을 줬던 것 같은데 이겨내는 힘이 조금 부족한 것 같다"며 "그게 부담으로 작용했을 수도 있다. 3라운드 준비 잘하겠다. 오늘 져서 회식도 취소했다. 선수들에게 여러 가지가 걸려 있을 때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는데, 그럴 때마다 지면 걸고 싶어도 못 건다. 그게 오히려 부담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서 감독은 "1라운드 2승 3패 하고 나서 진 팀에게는 반드시 이기고 가자고 했다"며 "2라운드 3승 2패 정도 목표로 잡았는데, 초반에 연승 하면서 자리가 잡힌 듯했다. 하지만 오늘처럼 무기력한 경기는 조금 아쉽다"고 평가했다.
[도로공사 서남원 감독. 사진 = KOVO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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