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챔프전 7차전이 아직도 기억난다.”
KGC인삼공사 대체 외국인선수 애런 맥기. 그는 2006-2007시즌 부산 KTF를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당시 KBL 세번째 시즌이었는데, 그는 “가장 가슴아팠던 기억이다. 7년 전 챔프전 7차전이 아직도 기억난다”라고 회상했다. 실제 맥기는 당시 함께 뛰었던 송영진, 김도수, 조성민 등을 정확히 언급했다.
당연히, 7년 전 사령탑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도 생생히 기억했다. 맥기는 최근 꾸준히 KBL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추 감독과도 연락을 해왔다. 그는 “추 감독은 존경하는 감독이다. 반가웠다. 그래도 나는 선수로서 열심히 해야 한다. 팀에 기여해야 했다”라고 했다. 이어 “KBL에 7년만에 돌아와서 매우 기쁘다”라고 웃었다.
맥기는 이날 21분54초간 8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과거처럼 엄청난 운동능력을 뽐내는 건 아니지만, 나름대로 건실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그는 “한국농구가 예전보다 더 빨라졌고 전력이 평준화 됐다. 몸은 75% 상태다. 공격적인 리듬을 완벽히 찾지 못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점점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라고 했다.
[7년전 맥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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