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센터진, 정말 큰일이다."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이하 OK)는 3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19 17-25 25-22 33-35 14-16)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OK는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외국인 선수 로버트 랜디 시몬이 블로킹과 서브득점 각각 5개, 후위공격 23득점 포함 49득점 공격성공률 56.52%로 개인 4번째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고, 송명근도 21득점 공격성공률 55.88%로 힘을 보탰지만 승부처 고비를 넘지 못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은 서브리시브에서 졌다"며 "기복이 있는 게 눈에 확 들어온다. 센터쪽은 정말 큰일이다. 수비와 리시브가 흔들리면 다양한 세트플레이가 안 된. 기본에서 졌다"며 아쉬워했다. 이날 OK는 센터진의 블로킹이 단 하나뿐이었다. 그것도 선발 출전한 김규민과 한상길이 아닌 3세트부터 교체 출전한 박원빈의 몫이었다.
아울러 "서브범실이 너무 많았다"며 "우리는 블로킹이 약하기 때문에 서브로 흔들어야 한다. 첫 세트도 서브로 흔들었는데 범실이 10개 가까이(9개) 나왔다.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놓고 하는 수밖에 없다. 범실 줄이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서브리시브가 안 되면 (이)민규 토스도 밖으로 샐 수밖에 없다"며 "리베로가 목적타 서브의 노림수가 되는데 큰일이다. 오늘도 2세트에서 완전히 꼬이기 시작했다. 실수가 한두 개만 나와도 선수들이 아직 어린 데다 마음도 여려서 당황한다. 괜찮다고 하라고 해도 공 오는 자체가 불안하다. 가다듬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세진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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