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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피노키오' 박신혜가 이종석을 향한 숨길 수 없는 마음을 고백했다.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7회에서는 대상포진에 걸린 최인하(박신혜)와 그를 간호하는 최달포(이종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인하는 자신을 간호하다 잠이 든 최달포를 보며 애틋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최달포가 깨어나자 당황한 최인하는 이후 최달포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앞서 최인하는 최달포와의 취재 경쟁에서 보기 좋게 이겼던 상황. 이에 최인하는 "너 내가 피노키오라 기자 하면 안 된댔지? 근데 어쩌냐. 내가 피노키오라서 너네 물 먹인거야. 피노키오라서"라고 따졌다.
그러자 최달포는 "알아. 네가 맞고 내가 틀렸어. 미안하다. 면접 때도 내가 사과할게"라고 고백했고, 최인하는 "그렇게 빨리 사과하면 안되지"라며 당황했다.
이어 최인하는 "말의 무게를 모른 채 함부로 떠드는 사람이 기자 하면 안된다고. 근데 넌 뭐냐"라고 계속해서 따졌다. 이에 최달포는 "네 말대로 나 기자 아니었다. 아주 형편 없었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최달포가 쉽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자 최인하는 진짜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고백하기 시작했다. 그는 "너 걱정했다. 내가 맞고 네가 틀렸는데 짜증날 정도로 네가 신경 쓰였다. 네가 안 보이니까 걱정됐다. 자책하고 있나. 상처 받지 않았나 걱정하고 또 걱정했어. 넌 경쟁사 기자인데 신경 쓰는 내가 너무 아마추어 같아서 짜증나고"라고 밝혔다.
이어 최인하는 최달포에게서 떨어져 "뭐가 이렇게 힘들어. 별 거 아닌데 정리 하는게 왜 이렇게 안돼. 진짜 구질구질하게. 이번 것도 못 들은 거로 해줘"라고 읊조렸다. 그러자 최달포는 최인하에게 다가와 백허그를 해 최인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한편 최달포는 이후 최인하를 여자로 보는 것 같다는 서범조(김영광)에게도 "여자로 좋아해. 그럼 안돼?"라고 말해 두 사람의 애틋한 마음이 부각됐다.
['피노키오' 박신혜, 이종석.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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