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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결심했던 한전 최석기의 눈물겨운 반전스토리

시간2014-12-04 05:50:01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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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지난 시즌 무릎 다쳤을 때 배구를 그만 두려고 했다. 다쳐서 병원 가는 길에 수술대에 오르면 은퇴하겠다는 생각이었다."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센터 최석기가 눈물겨운 반전 스토리를 썼다. 그는 작심한 듯 모든 걸 털어놓았다. 기자회견장은 숙연해졌다. "인터뷰 하는 게 너무너무 오래간만이다. 신인 때 몇 번 했었는데, 수훈선수로 들어온 건 7년 만에 처음이다"던 최석기는 지난 기억을 털어놓았다.

최석기는 3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이하 OK)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이인 8블로킹 포함 15득점 공격성공률 75% 맹활약으로 팀의 세트스코어 3-2 역전승에 큰 힘을 보탰다. 이날 전까지 올 시즌 5경기에서 총 4득점에 불과했던 백업 센터 최석기가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어냈다.

이날 최석기는 선발이 아닌 교체 출전했다. 1세트 중반 베테랑 방신봉 대신 코트를 밟았다.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은 그를 경기 내내 코트에 뒀다. 최석기는 매 세트 블로킹 하나씩을 잡아내며 믿음에 부응했고, 4세트서는 34-33 상황에서 기막힌 블로킹 득점으로 팀 역전승을 위한 발판을 놓았다. 특히 이날 49득점을 올린 OK 주포 로버트 랜디 시몬의 공격만 8차례 잡아냈다. 신 감독은 "오늘은 최석기가 키포인트였다. 최석기의 투입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칭찬했다.

2008~2009시즌 2라운드 1순위로 한국전력에 지명된 최석기의 출발은 순탄해 보였다. 데뷔 첫 시즌 페어플레이상, 2년차인 2009~2010시즌 세리머니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2009년 3월 24일 삼성화재전과 같은 해 12월 12일 LIG손해보험전에서는 각각 블로킹 8개씩을 잡아냈다. 개인 최다 기록이다. 그 때만 해도 잘 나갔다. '지금은 (최)석기시대'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경기장을 찾은 팬도 있었다.

그런데 불의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10시즌 KOVO 컵대회 도중 무릎을 크게 다쳤다. 병원에서 오진이 나오는 바람에 3개월 뒤에야 수술을 받았다. 그렇게 허송세월 시간을 보냈다. 복귀했지만 이듬해인 2011년 4월에 또 수술대에 올랐다. 16개월 뒤인 2012년 8월에도 수술을 받아야 했다. 같은 부위, 왼 무릎이었다. "연골이 터지고, 십자인대도 이식했다"고 말했다.

2011~2012시즌 37경기에 나섰지만 이후에는 지난 시즌까지 27경기에 출전한 게 전부다. 주전이 아닌 백업이었다. 그런데 또 무릎이 말썽을 일으켰다. 최석기는 "다칠 때마다 정말 힘들었다"며 "사람들은 내가 팀에 없는 줄 안다. '최석기는 어디 갔냐'고 하더라. 항상 팀에 있었는데 출전 기회가 없으니 그럴 만도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릎이 정말 안 좋았다"며 "복귀까지도 오래 걸렸다. 작년 2월에도 또 무릎을 다쳤다. 4개월가량 재활하고 복귀했다. 사실 그때 다치고 배구를 그만두려 했다. 은퇴를 결심했었다. 병원 가는 길에 수술하면 배구를 그만 두려고 마음먹었다. 다행히 '수술은 안 해도 된다고 하더라. 감독님께 보고하니 '한 번 더 해보자'며 힘을 주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부상 한 번 당하니 옛날 기억만 있을 뿐 몸을 어떻게 써야 할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며 "점프가 얼마나 낮아졌는지도 모른다. 많이 다치다 보니 아직도 감각 익혀 나가는 중이다. 오늘은 이렇게 잘될 줄 몰랐다. 다음에 또 이렇게 잘하리라는 법이 없다. 그간 워낙 안 뛰었으니 잘하든 못하든 꾸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계속된 부상은 최석기를 더욱 작아지게 했다. 세리머니상까지 받았던 그의 패기 넘치는 모습이 사라졌다. 많이 울었다. '안 되겠다'는 생각이 그를 지배했다. 수술 후 1년 반을 걷지도 못했다. 3번째 수술을 받을 때는 거의 포기 상태였다. 그때 신 감독과 코칭스태프, 구단 관계자, 그리고 동료들이 그를 일으켜 세웠다.

"세리머니상 받을 때까진 좋았다. 그런데 그 이후에는 아무것도 없다. 다치기 전까진 정말 잘 될 줄 알았다. 다치면 아무것도 안 되더라. 그런데 감독님과 동료들, 구단 관계자분들이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 그만하려고 했는데 붙잡아주셨다. '할 수 있다'고 힘을 주셨다. 정말 힘들었다. 지금 아니면 말하지 못할 것 같았다. 정말 감사드린다."

이날 맹활약은 최석기의 생각을 바꿔놓았다. 그는 "이전과 다른 내 몸의 변화를 감지해야 한다"며 "아직 감독님이 확실히 내보내지 않으시는 건 내 무릎 때문이기도 하다. 한 번씩이라도 기회가 주어져서 들어가면 정말 재미있게 하고 싶다. 팀에서 내 나이가 큰형들(방신봉, 후인정, 하경민) 다음이다. 스물셋에 입단했는데 내년에 서른이다. 오늘 경기는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줬다. 자신감도 그렇고 '아직 뭔가 해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잘하고 싶은데 못하니 불면증에 많이 시달렸는데, 오늘은 편하게 잘 수 있을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신 감독도 상황에 따라 최석기의 활용 폭을 넓힐 계획. 그는 "석기가 블로킹할 때 손 모양은 굉장히 좋다. 타점이 다소 떨어져도 손 모양이 좋아서 써보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상대 외국인 선수에 따라 기용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최석기는 "손 모양은 괜찮은데 워낙 많이 다쳐서 예전만큼 높이가 안 된다"며 "손이라도 빨리 집어넣어야 한다. 예전에는 따라가서 뜨기만 하면 됐는데, 이제는 공이 위로 빠진다. 감독님도 손을 빨리 넣으라고 주문하신다.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최석기에겐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 이날 경기가 부활의 계기가 된다면 그보다 좋은 건 없다. 최석기는 "나는 많이 보고 배우고 있다. 그나마 아직 젊다는 것과 파이팅이 좋은 게 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활짝 웃었다. 기막힌 반전 스토리를 쓴 최석기의 앞으로 행보가 기대된다.

[한국전력 최석기(왼쪽)가 환호하고 있다, 최석기가 신영철 감독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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