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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LA 다저스의 외야수 맷 켐프를 둘러싼 트레이드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미국 현지 언론에서 그를 최소 3개 팀이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미국 CBS스포츠 존 헤이먼은 4일(한국시각) “켐프의 트레이드에 볼티모어 오리올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 3개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실 켐프는 다저스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다. 하지만 이번 오프 시즌 동안 계속해서 트레이드 카드로 언급되고 있다. 현재 다저스의 외야 자원은 백업 자원까지 넘쳐나는 상황이다. 게다가 켐프를 비롯해 칼 크로포드와 안드레 이디어 등 고액 연봉자들이 많아 다저스는 반드시 외야 정리가 필요하다.
이 세 선수 중 크로포드와 이디어는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 트레이드 카드로 매력적이지 못하다. 반면 켐프는 비록 부상이 잦으며 지난해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올해도 시즌 중반까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시즌 막판 대활약을 펼치며 팀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힘을 보탰다.
켐프는 한 방 능력이 있기 때문에 중심타선 보강이 필요한 팀에게 분명 매력적인 선수로 꼽히고 있다. 이번에 언급된 세 팀은 모두 공격력 강화가 절실한 팀들이다. 과연 켐프의 최종 행선지가 어느 팀이 될지 주목된다.
한편 켐프는 올해 150경기에 나와 타율 2할8푼7리 25홈런 89타점 77득점 장타율 5할6리를 기록했다. 빅리그 통산 기록은 지난 2006년부터 9시즌 동안 타율 2할9푼2리 182홈런 648타점 650득점을 기록 중이다.
[맷 켐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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