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시카고 불스가 샬럿 호네츠를 10연패에 빠트렸다.
시카고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타임워너케이블아레나서 열린 2014~2015 NBA 샬럿과의 원정경기에서 102-9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카고는 시즌 전적 12승 7패를 마크했고, 10연패 수렁에 빠진 샬럿은 4승 15패가 됐다.
이날 시카고는 데릭 로즈-지미 버틀러-마이크 던리비-파우 가솔-요아킴 노아가 선발 출전했고, 샬럿은 켐바 워커-랜스 스티븐슨-제럴드 헨더슨-코디 젤러-알 제퍼슨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시카고는 45-4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가솔이 12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노아와 던리비가 9점씩을 보탰다. 샬럿은 스티븐슨이 10점, 헨더슨이 8점을 보탰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다소 부족했다.
3쿼터 들어 샬럿이 반격에 나섰다. 49-57로 뒤진 상황에서 워커의 자유투와 젤러의 미들슛, 스티븐슨의 레이업으로 55-57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61-67 상황에서는 워커의 3점포와 윌리엄스의 자유투, 워커의 레이업으로 68-69 단 한 점 차까지 추격했고, 68-70 상황에서는 워커가 득점인정 반칙에 따른 자유투까지 성공해 71-70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시카고는 쿼터 종료 53초 남은 상황에서 가솔이 레이업으로 득점하며 72-71로 앞선 채 3쿼터를 끝냈다.
시카고는 4쿼터 들어 저력을 발휘했다. 77-78 상황에서 버틀러의 미들슛과 미로티치의 득점인정 반칙에 따른 자유투, 브룩스의 3점포로 85-78까지 앞서 나갔다. 87-82 상황에서는 미로티치의 3점포와 가솔의 미들슛으로 92-82, 격차를 두자릿수로 벌렸다. 이후 큰 위기는 없었다. 종료 1분여를 남기고 98-93 추격을 허용했으나 로즈의 자유투로 흐름을 끊었고, 100-95로 앞선 종료 12.5초를 남기고 가솔이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적중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카고는 가솔(19점 15리바운드)과 노아(14점 10리바운드)가 니콜라 미로티치(11점 12리바운드)까지 3명이 동반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로즈, 버틀러(이상 15점), 커크 하인릭(12점)이 두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리바운드(49-42)와 어시스트(27-17)에서 우위를 점한 것도 승리 요인.
샬럿은 워커(23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스티븐슨(20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제퍼슨(13점 7리바운드), 젤러(12점 8리바운드), 헨더슨(10점)까지 주전 전원이 고른 활약을 보였지만 백업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부족했다. 또한 3점슛 15개를 시도해 2개만 림에 꽂아넣은 슛 난조도 아쉬웠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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