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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히는 존 레스터 영입전에 LA 다저스도 뛰어들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켄 거닉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각) "이미 한 쌍의 에이스(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를 보유 중인 또 다른 에이스를 추가하려 한다"며 다저스가 레스터 영입에 뛰어들었음을 알렸다.
거닉 기자는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커쇼, 그레인키는 물론 좌완 류현진과 우완 댄 하렌까지 보유하고 있다"며 "류현진은 4명 중 유일하게 ML 올스타전 출전 경험이 없지만 한국 무대에서 수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레스터는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친정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트레이드 이후 성적은 6승 4패 평균자책점 2.35. 올 시즌 성적을 종합하면 32경기 16승 11패 평균자책점 2.46이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좌완투수에 걸맞은 성적이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116승 67패 평균자책점 3.58.
특히 풀타임 선발 첫해인 2008년부터 올해까지 단 한 시즌(2012년 9승)을 제외한 매년 두자릿수 승리는 물론 15승 이상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 7년간 따낸 승수만 무려 105승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인 2006년부터 단 한 경기를 제외한 전 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2008년부터는 올해까지 6시즌 2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내구성 검증도 마쳤다.
그러다 보니 오프시즌 내내 레스터에 대한 관심이 끊이질 않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비롯해 친정팀 보스턴과 시카고 컵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 레스터 영입전에 뛰어든 상황. 다저스가 레스터 영입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LA 다저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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