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SK가 홈 코트에서 지난 경기 대패의 악몽을 씻었다.
서울 SK 나이츠는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76-70으로 승리했다.
SK는 지난달 30일 동부전에서 61-87로 대패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날 경기 막판까지 전자랜드에 추격을 당했지만 끝내 승리를 지켰다. 그리고 그것은 홈 8연승, 그리고 1위 모비스를 1경기차로 따라 붙는 달콤한 결과로 이어졌다.
경기 후 문경은 SK 감독은 "초반부터 타이트한 수비를 요구했는데 잘 되지 않았지만 박형철이 팀의 활력소 역할을 했다. 악착 같은 수비로 선수들에게 보여주는 수비를 해줘서 점수차를 벌릴 수 있었다. 빅 포워드들이 상대의 스몰 라인업을 좀 더 따라가준다면 수월할 것이다"라면서 "이후 김민수가 리바운드 후 득점을 해주고 수비 로테이션을 훌륭히 소화해 점수차를 벌릴 수 있었다. 여기에 심스가 들어가서 상대 외곽을 흔들면서 흐름을 바꿨고 승리할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경기 전 문경은 감독은 "우리 팀이 야투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 후에는 "3,4쿼터에는 노마크 찬스도 여러 번 있었는데 아쉽다. 야투율을 좀 더 높여야 할 것 같다"고 또 한번 말했다.
이날 18득점을 올리며 활약한 김선형에 대해서는 "김선형이 오늘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었던데는 1쿼터에 외곽에서 터진 게 컸다. 이후 다른 플레이에도 자신감을 가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문경은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완패를 하고 나서 분위기가 꺾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오늘 홈에서 승리해 지난 완패를 씻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문경은 SK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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