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철민이 아내 김미경이 술, 담배를 했으면 좋겠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백년손님 자기야'에서 이철민은 아내 때문에 생긴 고충을 토로했다.
이철민은 "연극을 하다 보면 주변에 담배를 태우고 술을 잘 먹는 여자들이 많았다. 난 보수적이어서 그게 너무 싫었다. 그런데 우리 아내는 그 와중에 술, 담배를 전혀 안 했다. 참하고 연기도 잘 했다. 거기에 반해서 결혼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MC 김원희가 행복하냐고 묻자 "술 담배를 다 했으면 좋겠다. 술을 안 먹으니 내가 술을 먹는 걸 이해를 안 해준다"며 발끈했다.
이어 "심지어는 신혼 초 이런 일이 있었다. 술을 먹는데 새벽 3~4시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받았더니 파출소라고 했다. 전화를 안 받는다며 집에서 실종신고를 냈다고 하더라. 그 쪽에서 빨리 들어가라고 해서 들어갔다"며 "집에 가니까 잠만 잘 자고 있더라. 술을 너무 싫어한다"고 욱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후 출연진들이 예쁜 아내와 나긋나긋한 아내 중 어떤 쪽이 더 좋냐는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철민은 "난 술, 담배를 하는 게 좋다. 같이 있으면서 술 마시고, 술 마신다고 하면 전화 안 하고"라며 "우리 아내는 (외모가) 황신혜다. 정말 예쁘다. 그런데 술, 담배를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배우 이철민. 사진 = SBS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