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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의 상복이 끊이질 않고 있다. 서건창이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2014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한은회) 5일 서울 양재동 L-타워에서 이번 행사를 열고 올 시즌 프로야구 연습생 신화를 일궈낸 서건창을 ‘2014 최고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한은회는 프로야구 최초의 200안타(201안타) 고지를 밟고 최다 3루타 및 최다득점을 경신하며 팀을 한국시리즈까지 진출시킨 활약에 서건창을 만장일치로 올해 최고의 선수로 선정했다.
서건창은 올 시즌 리그 전 경기인 128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7푼(543타수 201안타) 7홈런 67타점 135득점 48도루 맹활약으로 타율과 최다안타, 득점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는 풀타임 3번째 시즌인 올해 타격 3관왕을 차지하며 리그 최고의 타자로 거듭났다. 특히 사상 첫 200안타 고지까지 밟아 기록의 사나이로 자리매김했다.
서건창은 “초대 수상자로 선정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해서 발전하라는 뜻을 잊지 않고 내년에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내년에 경기수가 늘어나서 더 많은 안타를 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종범 MBC스포츠+ 해설위원은 “서건창 선수가 나보다 더 월등하다고 생각한다”며 “여기서 안주하지 말고 더 큰 야망을 가지고 열심히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엔 경기수도 늘어나니 210개의 안타를 치면 좋겠다”라고 서건창을 격려했다.
한편 은퇴한 레전드 선배들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서건창은 용우도예방 이형우명장이 직접 수 작업한 트로피를 받게 되며 다른 수상자들도 트로피와 부상(ZETT글러브/KMI건강검진권)이 제공된다.
[넥센 서건창이 5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2014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에서 최고의 현역선수상을 받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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