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 기소된 걸그룹 글램의 다희가 법원에 14번째 반성문을 제출했다.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다희는 지난 4일 법원에 자필로 쓴 반성문을 제출했다. 지난달 28일 13번째 반성문을 제출한 데 이어 14번째다. 같은 혐의로 구속 중인 모델 이지연은 지난달 7일 이후로 반성문을 제출하지 않고 있다.
반성문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잘못을 일부 인정하면서 선처를 호소하는 내용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반복된 반성문 제출이 향후 재판 결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앞서 1차 공판 당시 다희는 동영상으로 50억을 요구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문제가 된 동영상을 유포할 의도가 없었으며 친한 언니를 위한 선의의 행동이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2차 공판에는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배우 이병헌이 증인으로 참석해 언론과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예상보다 길어진 2차 공판 직후 재판장을 나온 이병헌은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다소 굳어진 표정을 지으며 "있는 그대로 성실히 답변했다.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짤막한 답변만을 남기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추후 3차 공판에는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병헌은 지난 8월 다희와 이지연으로부터 50억을 주지 않으면 음담패설 장면이 담긴 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 이후 경찰은 다희와 이지연을 체포, 구속했으며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글램 다희와 이병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영준 digou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