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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정동환이 미혼모가 된 딸 신소율에게 심한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극본 김경희 연출 박만영) 18회에서는 딸이 결혼도 하지 않은 채 딸을 낳아 미혼모가 됐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은 한판석(정동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판석은 딸에게 심한 배신감을 느끼고 한동안 술을 마시며 방황했다. 그러던 중 뭔가 결심한 듯 아름을 불러 조용히 아이 아버지의 행방을 물었다. 그러나 아름은 "이미 헤어진 사이"라며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더욱이 "그 사람은 아이가 있는 줄도 모른다"는 아름의 말에 한판석은 "당장 애를 데려오라"고 말했다. 이어 "애 아빠도 못 데려온다. 애 아빠는 애가 있는 줄도 모른다. 그럼 어쩔 수 없이 애를 입양기관에 보낼 수밖에"라고 엄포를 놨다.
이에 놀란 아름은 "아빠 거짓말이죠? 화 나셔서 하신 말이죠? 그건 안돼요"라고 말렸고, 다른 가족들도 합세 해 분노한 한판석을 진정시키려 했다. 결국 한판석은 "그럼 택해라. 니 자식이랑 나, 누굴 택할래?"라고 최후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아름은 잠시 고민하다 굳게 결심한 듯 "아빠 죄송해요. 그런데 저 티파니는 포기 못해요. 절대"라고 말했다. 한판석은 그런 아름에게 "이제부터 넌 내 자식 아니다. 나가. 당장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쳤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천성운(김흥수)가 자신과 고윤이(이민지)의 약혼을 서두르려는 이수아(황인영)에게 어머니의 죽음과 관련한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KBS 2TV '달콤한 비밀' 18회 주요 장면.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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