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종국 기자]광주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경남을 물리치고 K리그 클래식 승격에 성공했다.
광주는 6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던 광주는 통합전적 1승1무를 기록하며 K리그 클래식 승격에 성공했다. 광주는 지난 2013시즌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된 후 2년 만에 승격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012년 이후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됐던 광주는 내년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다시 경쟁을 펼치게 됐다. 광주는 올시즌 K리그 챌린지서 4위를 기록한 후 챌린지플레이오프에서 강원과 안산을 잇달아 꺾는 저력을 선보였다. 이어 K리그 클래식 11위를 기록했던 경남을 상대로 1승1무를 거두는 상승세와 함께 성공적으로 올시즌을 마무리 했다.
올시즌 K리그 승격을 놓고 만만치 않은 팀을 상대로 경쟁력을 선보였던 광주 남기일 감독대행은 팀 전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시즌 중반 이후부터 플레이오프에 대한 기대감을 가졌던 남기일 감독대행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내가 원한 만큼 올라왔었다. 가장 안타까웠던 부문이 약팀과 경기할때는 우리가 못했다"면서도 "위에있는 팀과 경기를 하면 결과가 좋았다. 강원이나 안산을 상대로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성남이 (승강플레이오프에) 오는 것도 은근히 바라고 있었다. 강팀과 하면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강원과의 K리그 챌린지 준플레이오프 결승골에 이어 경남과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골을 터뜨려 승격의 주역으로 활약한 김호남 역시 K리그 클래식 무대 도전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김호남은 "K리그 챌린지와 클래식의 수준차 언급이 많은데 FA컵에서 성남과 경기를 했다. 우리가 뒤지는 경기력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며 "클래식팀과 경기를 하면 힘든 것도 있지만 클래식에 있는 시민구단과 우리팀의 선수 구성을 생각하면 실력차가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챌린지의 경찰청이 더 까다로운 상대였다"고 말했다.
[K리그 클래식 승격에 성공한 광주.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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