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강진웅 기자] “지금 상황은 저로서도 이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 하겠다.”
KGC 인삼공사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1-25, 22-25, 14-25)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인삼공사는 7연패 수렁에 빠지며 2승 9패(승점 8)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인삼공사는 조이스가 19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이 34.55%, 공격 점유율이 45.08%에 그쳤다. 또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을 기록하며 1,2세트를 모두 앞서고 있다 상대에게 상승세를 허용했고, 결국 두 세트 모두 내주며 전의를 상실했다. 이날 인삼공사의 범실은 25개에 달했다. 반면 흥국생명의 범실은 12개였다.
경기 후 KGC 인삼공사 이성희 감독은 “오늘은 조이스가 좀 해줘야 하는데 그것을 잘 못했다”며 “치고 올라갈 때 나가지 못하면서 상대에게 분위기를 넘겨준 것이 패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초반에 분위기가 좋았을 때 해결사가 등장하지 못했고 범실이 많이 나왔다”며 “이후로 흥국생명은 모든 것이 잘 풀리기 시작했고 우리 팀은 꼬였다. 그것이 승패를 갈랐다”고 덧붙였다.
인삼공사는 이날 패배로 7연패 수렁에 빠졌다. 범실이 많기도 하지만 이렇다 할 해결책이 잘 떠오르지 않는 답답한 상황이다. 이 감독은 “지금 상황은 저로서도 이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하겠다”며 “앞으로 다음 경기까지 일주일 정도 여유가 있으니 그 동안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KGC 인삼공사 이성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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