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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2014년 연예계는 많은 이들이 마음을 주고 받고, 다양한 모양으로 사랑을 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의 소속 가수들의 열애 소식이 유달리 많이 전해진 한 해였다.
새해 벽두 1월 1일부터 연예계를 들썩이게 한 사건은 단연 가수 이승기(27)와 걸그룹 소녀시대 윤아(24)의 열애설이다. '국민 동생'과 '소녀시대 센터'인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 현재까지 팬들과 대중들의 축복을 받으며 좋은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이틀 뒤 소녀시대 수영(24)과 배우 정경호(31)가 열애를 인정했다. 이미 세 차례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이들은 "친한 오빠, 동생 사이"라며 부인했었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두 사람은 결국 연애를 인정하며 공식 커플이 됐다.
걸그룹 카라 전 멤버 강지영(20)과 그룹 초신성의 건일(27)도 열애설이 불거졌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끊임 없이 제기돼 왔던 두 사람의 열애설은 결국 양측의 부인으로 마무리 됐다.
같은 달 29일 그룹 샤이니 종현과 배우 이유비도 핑크빛 열애설에 휩싸였다. 연예계 사조직 건전지 멤버인 이들은 "친하게 지내는 사이일 뿐 연인 관계는 아니다"고 못 박았다.
3월엔 피겨여왕 김연아(24)와 아이스 하키 선수 김원중(31)이 열애가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10년 김연아가 고려대학교에 진학하면서 처음 만났으며, 2012년 태릉 선수촌에서 다시 만나 인연을 이어왔다. 안타깝게도 지난 11월 결별 사실이 전해졌다..
날씨가 조금 따뜻해진 4월엔 열애도 많았다. 걸그룹 제시카(25)도 재미교포 금융맨인 타일러 권(35·한국명 권녕일)과 열애설이 불거졌는데 당시 제시카 측은 부인했다. 하지만 중국 언론은 제시카와 타일러 권의 결혼설까지 보도하는 등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은 이미 기정사실인 듯 하다. 제시카가 지난 9월 소녀시대를 탈퇴한 이유로 타일러 권을 지목하기도 했다.
그룹 신화 에릭(35)과 배우 나혜미(23)도 핑크빛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친한 연예계 선후배로 전했다. 개그맨 김경진(31)도 개그우먼 양해림(29)와 연애를 시작하며 모태솔로에서 탈출했다. 가수 홍진영(29)과 방송인 홍진호(32)도 열애설이 있었다.
이달엔 배우 채림(35) 중화권 스타 가오쯔치(33)의 열애 소식도 전해졌다. 두 사람은 10월 결혼하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소녀시대 티파니(25)와 그룹 2PM 닉쿤(26)이 공식 연인이 됐다. 데뷔 때부터 음악 프로그램과 광고 촬영 등을 통해 알게 된 두 사람은 친구를 넘어 연인의 관계로 지금까지 좋은 만남을 갖고 있다.
5월 역시 굵직한 열애 소식이 많았다. 배우 신성록(32)이 4세 연상의 발레리나 김주원(36)과 열애를 인정하며 또 하나의 공식 커플이 탄생했다. 지난해 5월에도 한 차례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는 이들은 당시 "최근 친한 친구 사이에서 연인관계로 발전했다"고 인정했다.
배우 주지훈(31)과 가수 브라운아이드걸스(브아걸) 가인(26)도 '핫'한 연인으로 떠올랐다. 예전부터 알고 지냈던 두 사람은 주지훈이 지난 1월 가인의 솔로앨범 'Fxxk U'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더 가까워 지며 연인이 됐다.
수차례 불거졌던 열애설이 사실이 됐다. 배우 배두나(35)와 영국 배우 짐 스터게스(36)는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 호흡을 맞춘 게 인연이 됐다. 두 사람은 해외 영화제나 공식 석상에서도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하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배우 공효진(34)과 이진욱(33)도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가지며 '핫 배우 커플'이 됐다. 이는 많은 대중들을 놀라게 하며 화제가 됐지만, 두 사람은 결국 약 3개월 만에 결별했다는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6월엔 걸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33)가 골프선수 안성현(33)의 연인이 됐다. 성유리는 지난해 말께 지인과의 모임에서 안성현과 알게 돼 올해 초부터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역대급 파장을 몰고 온 열애가 있었는데, 주인공은 그룹 엑소 백현(22)과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25)이었다. 두 사람이 차 안에서 진한 스킨십을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고, SNS를 통해 사랑의 암호를 주고 받은 정황들이 알려지면서 이들의 연애는 물 위로 떠올랐다. 이에 엑소와 소녀시대 팬들은 분노했고, 이에 두 사람은 적지 않은 마음 고생을 해야만 했다.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7월 배우 박서준(25)과 백진희(24)가 1년째 교제 중이라는 보도가 전해졌지만, 양 측 소속사는 "친한 동료일 뿐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두 사람은 MBC 주말드라마 '금나와라 뚝딱'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배우 황보라(31), 차현우(34·본명 김영훈)은 함께 교회를 다닌 인연으로 교제 중이다.
걸그룹 멤버와 축구선수의 핑크빛 만남도 있었다. 걸스데이 민아(21·방민아)가 축구선수 손흥민(22)이 심야 데이트를 하는 장면이 포착되며 열애를 인정했지만, 결국 거리의 물리적 한계를 넘지 못하고 약 3개월 만인 지난 10월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8월엔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걸그룹 f(x) 멤버 설리(20)와 힙합듀오 다이나믹듀오의 최자(34)가 열애를 인정했다. 지난해 9월부터 끊임없이 제기된 두 사람의 열애설은 끊임 없이 회자되며 많은 루머를 양산했고, 최자는 결국 "호감을 갖고 조심스레 발전하고 있는 단계다"라고 설리와의 교제를 공식 인정했다.
방송인 홍진호 역시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31)와 가수 레이디 제인(30)은 수 차례 열애설이 불거졌다. 특히, 8월 두 사람이 함께 늦은 밤 식사를 하는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졌지만 양측은 열애설을 부인했다.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26)과 모델 미즈하라 키코(24)의 열애설이 또 불거졌지만 소속사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지드래곤과 미즈하라 키코는 이태원과 강남 클럽에서 함께 파티를 즐기고, 스킨십이 포착되기도 했지만, 팬들을 의식한 듯 별다른 입장 발표를 하지 않았다.
9월에는 배우 고준희(29) 측이 힙합가수 마스타 우(36)와 영화 데이트 장면이 포착되며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부인했다. 소속사 측은 "단 둘이 심야 데이트를 한 것이 아니라, 매니저 등 친구들과 함께 어울렸던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10월 그룹 신화 멤버 전진(34)과 배우 윤진이(24)가 싱가포르에서 데이트를 즐겼다는 글이 인터넷 상에서 퍼지면서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양 측은 "알고 지낸 사이지만 해외 여행을 함께 하고 있는 게 아니며, 열애 역시 아니다"고 부인했다.
지난 4월 열애설이 불거졌던 인교진(34)과 배우 소이현(30)은 10월 결혼 소식까지 전했다. 소이현과 인교진은 10여 년 전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하며 연기 연습도 함께하고, 서로의 작품을 모니터링하는 등 돈독한 우정을 쌓아왔다가 연인이 됐고, 이젠 부부가 됐다.
지난해부터 열애설이 수 차례 불거졌던 걸그룹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린아(30·본명 이지연)와 뮤지컬 배우 장승조(33)는 결국 결혼에 골인하며 10월 22일 부부의 연을 맺었다.
11월엔 배우 윤상현(41)과 가수 겸 작사가 메이비(35)가 열애소식부터 결혼소식까지 전했다. 이달 윤상현의 여자친구가 메이비라는 소식이 전해졌고, 두 사람은 내년 2월 8일 결혼을 확정했다. 윤상현과 메잉비는 지난 7월부터 교제,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수영선수 박태환(25)과 장예원(24) SBS 아나운서의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밝혀졌다. 두 사람은 함께 만남을 갖는 모습이 포착됐지만 SBS 측은 "인인 관계는 아니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파가 몰아친 12월엔 배우 이희준(35)과 김옥빈(27)이 새로운 스타커플로 탄생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에서 연인을 연기하며 실제 커플로 발전한 두 사람은 현재까지 함께 유럽 여행을 즐기며 달콤한 연애 중이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성민(28)과 뮤지컬배우 김사은(30)이 지난해 말 뮤지컬 '삼총사'를 통해 인연을 맺어 지난 9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은 오는 13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이로써 성민은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에서 최초로 '유부남'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맨 위 왼쪽)와 걸그룹 소녀시대 윤아, 그룹 2PM 닉쿤(두 번째 왼쪽)과 소녀시대 티파니, 그룹 엑소 백현(세 번째 왼쪽)과 소녀시대 태연, 힙합듀오 다이나믹듀오 최자(네 번째 왼쪽)와 f(x) 설리, 뮤지컬 배우 장승조와 천상지희 린아, 뮤지컬 배우 김사은과 그룹 슈퍼주니어 성민(다섯번째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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