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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댄 듀켓 단장 겸 부사장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새 사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8일(한국시각) “토론토가 오랜 기간 구단을 이끌어 온 폴 비스톤 사장의 후임을 구하기 시작했다”며 “여러 후보군 중에는 볼티모어를 이끌고 있는 듀켓 단장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듀켓 단장은 볼티모어에서 굉장히 성공적인 이력을 써 나가고 있다. 올해에는 볼티모어가 17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는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듀켓 단장은 볼티모어와 오는 2018년까지 계약이 돼 있는 상황이다.
듀켓 단장은 지난 1991년부터 1994년까지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단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2002년까지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단장을 역임했다.
토론토는 이번 오프 시즌 동안 자유계약선수(FA) 중 포수 최대어로 꼽히던 러셀 마틴을 영입했다. 또 트레이드로 3루수 조쉬 도날드슨을 영입하며 내야를 보강했다. 여기에 볼티모어의 지구 우승을 이끈 듀켓 단장마저 새 사장 후보에 올리며 토론토는 20년 이상 밟아보지 못한 포스트시즌 무대에 진출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과연 토론토의 새 사장으로 볼티모어의 듀켓 단장이 오를지 아니면 새로운 후보가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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