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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새로운 신화로 뮤지컬 시장을 평정하고 있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지난 2004년 초연된 이후 '한국 초연 1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 류정한, 조승우, 소냐 등 초연에 참여했던 배우들과 조정은, 이지혜, 김봉환, 이희정 등의 역대 출연 배우뿐만 아니라 현재 한국 뮤지컬을 이끌어 가고 있는 박은태, 리사, 린아 등이 새로운 캐스트로 참여하며 '최고의 배우에게만 허락된 최고의 무대'라는 문구가 허명(虛名)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공연을 기다려 온 관객들과 공연 관계자들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이전 공연보다 더 긴밀해지고 속도감 있는 공연 전개와 여전히 매력적인 스토리, 출연 배우들의 혼신을 다한 연기와 노래, 세계적인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이 작곡한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 '얼라이브(Alive)', '한 때는 꿈에(Once Upon a Dream)' 등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들로 2014년 연말 최고의 흥행 뮤지컬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기존의 흥행 작품들과 신작 뮤지컬이 쏟아진 2014년 한국 뮤지컬 시장에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흥행기록은 작품 속의 하이드처럼 무자비할 만큼 타 공연의 추종을 불가한 티켓 판매량과 좌석 점유율로 지난 10년 간 쌓아 온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명성과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공연 오픈 전부터 좌석점유율 75% 이상을 기록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5일까지 오픈된 전 회차 모두 90% 이상의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며 새로운 흥행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오디뮤지컬컴퍼니 기획팀 최원철 팀장은 "현재의 판매 추세라면 상대적으로 공연기간이 짧기는 하지만 2010년 샤롯데 씨어터 공연에서 세웠던 한국 뮤지컬 역사상 최고의 매출에 근접한 기록을 달성 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프로듀서 신춘수는 "다시 한 번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시즌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왜 좋은 작품을 만들어야 하는지', '어떤 작품이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지', '앞으로 어떤 작품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뮤지컬 프로듀서로서의 고민을 더욱 깊이 해봐야 할 시간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앞으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어떠한 모습으로 발전시켜 오랜 시간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지도 고민하고 준비할 것이다. 10년의 시간 동안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 한결같은 사랑을 보내주시는 관객들과 작품에 참여해 준 배우, 스태프, 작품을 준비하며 도움을 주신 많은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오는 9일 오후 2시 주요 예매처를 통해 2015년 1월 공연의 티켓을 오픈한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류정한 박은태 조승우(왼쪽부터). 사진 = 오디뮤지컬컴퍼니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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