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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지난 2년을 MBC '일밤-진짜 사나이'와 함께 한 배우 김수로, 개그맨 서경석, 방송인 샘 해밍턴이 말년휴가를 떠났다.
지난달 말 김수로, 서경석, 샘 해밍턴의 '진짜 사나이' 말년 휴가 촬영이 진행됐다. 지난해 3월 첫 입소 이후 어느덧 전역을 앞두고 있는 세 사람은 배우 박건형을 비롯한 후임들이 준비한 소원수리 말년휴가의 시간을 보냈다.
말년휴가 촬영에는 말년병장들의 첫 번째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그동안 인연을 맺은 일반병사들이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또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박형식도 한걸음에 달려와 말년병장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녹화 과정에서 말년병장들은 어느덧 예비역이 돼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약 20여명의 전우들과 함께 그동안의 군 생활을 되짚는 시간을 가졌고, 이른 바 '진짜 사나이' 전우회를 창단하기도 했다.
'진짜 사나이'의 특별한 말년휴가는 오는 2015년 1월 중 방송된다. 또 말년병장들의 군 생활은 이달 혹한기 훈련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MBC '일밤-진짜 사나이'의 말년휴가 특집.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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