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11월 극장가를 외화가 점령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가 공개한 2014년 11월 한국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한국영화 점유율 21.4%, 외국영화 점유율 78.6%로 외국영화가 압도적 우위를 차지했다.
올해 11월 전체영화 관객 수는 1519만명, 총 극장 매출액 1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관객 수는 181만 명(13.5%↑), 매출액은 199억 원(20.2%↑) 증가했다.
하지만 11월 한국영화 흥행작이 부재하면서 한국영화 관객 수와 매출액은 각각 325만명, 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2만명, 280억원 하락했다. 반면 외국영화의 경우 '인터스텔라' 1편이 832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을 견인, 외국영화 극장 관객 수와 매출액은 각각 1194만명, 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3만명, 479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흥행 1위부터 4위까지는 미국영화로, 1위는 832만 명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흥행성적을 낸 '인터스텔라'였다. 2위는 '퓨리로 102만명을 동원했으며 '나를 찾아줘'는 87만 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시리즈물인 '헝거게임: 모킹제이'는 77만 명을 끌어모아 4위를, 한국영화 '카트'는 76만 명을 동원해 5위를 차지했다.
한편 다양성영화에서는 한국 장편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6만 9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어 영국영화 '꾸뻬씨의 행복여행'이 2위, '내가 잠들기 전에'가 3위, 한국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이 4위, 아일랜드영화 '왓 이프'가 5위를 기록했다. 다양성영화 상위 10위에 랭크된 영화 중 한국영화는 5편으로 특히 다큐멘터리 장르의 선전이 돋보였다.
[영화 '인터스텔라' 포스터. 사진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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