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4연패 늪에 빠트렸다.
멤피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포럼서 열린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서 103-8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멤피스는 시즌 전적 16승 4패가 됐고, 4연패에 빠진 마이애미는 9승 11패에 머물렀다.
이날 멤피스는 마이크 콘리-코트니 리-토니 앨런-재크 랜돌프-마르크 가솔이 선발 출전했고, 마이애미는 노리스 콜-드웨인 웨이드-루올 뎅-조시 맥로버츠-크리스 보쉬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전반을 55-48로 앞선 채 마친 멤피스는 3쿼터에도 좀처럼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오히려 64-56 상황에서 랜돌프의 미들슛과 리의 3점포, 콘리의 플로터로 71-56까지 격차를 벌렸다. 그러자 마이애미도 웨이드의 득점인정 반칙에 따른 자유투와 보쉬의 훅슛, 뎅의 레이업으로 63-71로 추격했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 끝에 멤피스의 82-75 리드로 3쿼터가 끝났다.
마이애미는 4쿼터 초반 웨이드의 레이업과 덩크로 79-82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그게 끝이었다. 멤피스는 앨런과 로어의 자유투, 프린스의 3점포와 앨런의 레이업으로 90-79까지 달아났다. 93-82로 앞선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는 로어와 우드리의 연속 득점으로 99-82까지 달아났다. 이후는 가비지 타임. 마이애미는 남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흘려보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멤피스는 루어가 23분 58초만 뛰고도 20득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콘리(18득점), 리, 랜돌프(이상 17득점), 앨런(14득점)이 고른 활약을 보였다. 특히 13개의 3점슛을 시도해 8개를 꽂아넣은(성공률 61.5%) 집중력이 돋보였다. 팀 리바운드에서도 38-30으로 앞섰다.
마이애미는 웨이드(25득점 6어시스트)와 맥로버츠(14득점 5리바운드), 뎅(13득점 5리바운드), 보쉬, 마리오 찰머스(이상 12득점)까지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슛 정확도에서 멤피스에 크게 밀린 게 아쉬웠다. 특히 4쿼터 12분간 올린 점수는 12점에 불과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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