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해 한국야구를 빛낸 주인공인 리틀야구 대표팀이 일구대상을 거머쥐었다.
리틀야구 대표팀은 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4 넷마블 마구마구 일구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리틀야구 대표팀은 지난 8월 미국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린 리틀야구 월드시리즈에서 29년 만에 우승을 해내는 쾌거를 작성했다.
일구회 측은 "전국에 리틀 전용 야구장이 한 곳 밖에 없는 열악한 환경과 여건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구슬땀을 흘린 열정과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에 이은 우승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고 수상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리틀야구 대표팀을 이끈 박종욱 감독은 "큰 상을 받아 감사하다. 우리 리틀야구가 아시아 예선이 제일 힘든데 우승하고 와서 축하해준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이병석 대한야구협회장님께 감사하다. 한영관 리틀야구연맹 회장님과 신현석 전무님을 비롯해 연맹 관계자에게 감사하고 내년에도 열심히 해서 2연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최고타자상은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MVP이자 사상 첫 200안타 시대를 연 서건창(넥센)이, 최고투수상은 초대 최동원상 수상자로 KIA의 에이스로 활약한 양현종이 각각 선정됐으며 삼성의 사상 첫 통합 4연패를 이끈 류중일 감독이 지도상을 받았다. 올해 프로야구 신인왕을 차지한 박민우는 일구상에서도 신인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일본프로야구 진출 첫 해에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차지한 오승환(한신)이 특별공로상을 받았으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낸 이재원(SK)이 의지노력상을 차지했다.
한편 심판상에는 박기택 심판위원이, 프런트상에는 넥센 히어로즈가, 아마지도상에는 이효근 감독(마산고)이 각각 수상했다.
▲ 2014 넷마블 마구마구 일구상 수상자
일구대상 - 2014 국가대표 리틀야구팀
최고타자상 - 서건창(넥센)
최고투수상 - 양현종(KIA)
지도자상 - 류중일 감독(삼성)
특별공로상 - 오승환(한신)
신인상 - 박민우(NC)
의지노력상 - 이재원(SK)
심판상 - 박기택
프런트상 - 넥센 히어로즈
아마지도자상 - 이효근 감독(마산고)
[2014 리틀야구 국가대표팀이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진행된 2014 CJ 마구마구 일구상 시상식에 참석해 일구대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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