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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봄’ 이유영, 밀라노영화제의 눈은 틀리지 않았다 (인터뷰)

시간2014-12-08 11:59:06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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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신예 이유영이 충무로의 눈을 사로잡았다. 단지 자신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제14회 밀라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는 사실 때문이 아니다. 국제영화제도 단숨에 알아볼 만큼의 실력을 지닌 새로운 여배우가 등장했다는 점에서 충무로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이유영은 영화 '봄'에서 가난과 폭력 아래 삶의 희망을 놓았지만,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조각가 준구(박용우)의 누드모델이 된 후 인생의 봄을 맞아하게 되는 여인 민경 역을 맡았다.

누드모델이라는 설정 자체가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이유영은 캔버스처럼 하얗고 세게 움켜쥐면 깨질 것 같은 한 여성, 하지만 내면에는 두 아이의 어머니인 만큼 단단한 심지를 지니고 있는 인물을 완벽히 소화해 냈다.

이런 이유영은 '봄'의 시나리오를 보고 반해 조근현 감독을 찾아갔다. 조근현 감독은 이유영을 보자마자 '저 친구가 하면 되겠다'는 강렬한 인상을 받아 민경 역으로 발탁했다. 두 사람 모두 딱 맞는 제 짝을 만난 셈.

이유영은 "시나리오를 봤는데 굉장히 아름답게 묘사돼 있었어요. 항상 그런 판타지를 꿈꾸고 좋아했어요. 그렇다보니 다른 시나리오보다 더 마음이 갔던 것 같아요"라며 "공간이나 장소가 아름답게 묘사돼 있었어요. 민경이 힘들게 사는 아이인데, 그런 아이가 병든 조각가 앞에서 누드모델로 섰을 때 그 조각가도 반하게 하는 뮤즈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것도 좋았어요"라고 밝혔다.

첫 상업영화. 게다가 쉽지만은 않은 역. 섬세한 연기도 연기지만 여배우로서 파격 노출까지 감행해야 하는 민경 캐릭터였다. 물론 조근현 감독의 손에서 벗은 민경의 몸도 아름다운 피사체로 재탄생되기는 했지만 선뜻 출연을 결정하기 연기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는 인물이 바로 민경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영화를 보기 전의 사람들은 누드모델이라는 직업에서 연상되는 노출의 수위, 영화를 본 후의 사람들은 노출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터. 이유영은 처음부터 노출이 이상하게 보일 것이란 불안감이 없었단다. 영화 '봄' 속의 그 모습처럼 예쁘게 나올 것 같았다고.

이유영은 "절 제외한 사람들이 걱정을 지나치게 해줬어요. 그래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어요. '왜 이렇게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다는데 왜 날 믿어주지 않지?', '왜 아무도 내 선택을 믿어주지 않지?'라는 생각에 너무 화가 날 때도 있고 답답할 때도 있었죠"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 역시 노출은 반대를 했다고. 이에 이유영은 자신의 어머니를 설득해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 영화를 본 그의 어머니는 여느 관객 못지않게 영화 '봄' 속 그의 모습에 만족한 듯 보였다. 이유영의 말에 따르면 VIP시사회를 보고 나온 후 기분이 좋아져있었다고. 어머니가 충격 받았으면 어쩌나 걱정했던 그의 기우가 날아갔던 순간이었다. 여느 가족이 그렇듯 서로 직설적 표현도 서슴지 않는 그의 동생 역시 "23년 동안 본 모습 중 영화 속 모습이 제일 예뻤어"라고 말해줘 감동했다는 후문이다.

그럼에도 영화 '봄'은 이유영에게 쉬운 작업이 아니었다. 물론 노출 때문은 아니었다. 이 영화에서 노출은 관객들에게 더 잘 전달하기 위한 하나의 소재에 지나지 않았으니 말이다. 어려운 건 바로 민경 그 자체였다.

이유영은 "쉬운 게 하나도 없었어요 다 어려웠어요. 그래도 감독님이 너무 편안하게 잘 만들어주셨죠. 감독님은 정말 고수인 것 같아요. 제게 자꾸 뭘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감독님께서 '더 준비해라', '이렇게 해봐라 저렇게 해봐라'라고 하셨으면 더 부담스럽고 머릿속으로 많은 생각들을 하느라 더 연기를 못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감독님이 편하고 자연스럽게 상황에 녹아들 수 있게 잘 이끌어주셨어요"라고 회상했다.

쉬운 게 하나도 없었다는 그는 밀라노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국외에서 먼저 좋은 소식을 듣긴 했지만, 국내에서도 연일 호평 일색이었다.

국내외의 호평세례를 받은 이유영은 "그렇게 이야기를 해주시면 기분이 좋기는 해요. 그래도 부담스럽기도 해요. 앞으로가 중요하잖아요. 첫 작품에서 굉장히 좋은 평가를 해주셨는데 앞으로 잘 해야겠다는 부담감이 들어요"라며 "그래도 지금은 즐기면서 그런 칭찬도 기분 좋게 받아들이고 있어요, 그런 평가를 한 10년 간 못 받을 수도 있으니 지금 즐겨봐야겠다고 생각하면서요"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처음부터 연기자를 꿈꾸지 않았던 그는 대학에 가는 대신 다른 일들을 하다 비로소 연기자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1년 동안 피나는 노력 끝에 대학교에 입학, 연기자의 길을 차근차근 밟아가던 그는 이제 진짜 배우가 됐고, 앞으로의 길이 더 궁금한 연기자 이유영으로 관객 앞에 섰다.

"연기를 시작하고 나서 연기에 대한 즐거움을 알기 전 연기를 위해 많은 것들을 배워야 했어요. 생전 해보지 못한 클래식 음악을 접해보기도 하고, 나를 꾸며보기도 하고, 평소 안 읽던 책도 읽어 보기도 했어요. 많은 것을 알고 여러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해야 했어요. 그러다 보니 제가 성숙해지는 느낌, 제 삶이 풍부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제가 풍성해지는 느낌이었죠. 그래서 평생 연기를 하면 재미있게 많을 걸 배울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는 이유영. 그가 앞으로 펼쳐 보일 또 다른 연기들이 더욱 기대된다.

한편 이유영이 출연한 영화 '봄'은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1960년대 말,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최고의 조각가 준구, 끝까지 삶의 의지를 찾아주려던 그의 아내 정숙(김서형), 가난과 폭력 아래 삶의 희망을 놓았다가 누드모델 제의를 받는 민경, 이 세 사람에게 찾아온 삶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관한 이야기다. 첫 연출작 '26년'으로 수십 년이 흘러도 아물지 않는 1980년 현대사의 상처를 정면으로 파헤친 조근현 감독의 차기작으로, 국제영화제 8관왕을 기록한 바 있다.

[배우 이유영.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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