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디트로이트를 12연패에 빠뜨렸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96-9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2연승을 거두며 시즌 성적 7승 13패를 기록했다. 반면 2경기 연속 연장 접전 끝에 패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던 디트로이트는 이날 패배로 12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성적 3승 18패.
1쿼터 출발은 디트로이트가 좋았다. 디트로이트는 10-9에서 조쉬 스미스의 훅슛과 카일 싱글러의 점프슛, 스미스의 3점슛 등으로 24-13까지 앞섰다. 이후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33-25로 마쳤다. 2쿼터 역시 디트로이트의 우세 속 55-47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들어 흐름이 바뀌었다. 서지 이바카의 바스켓 카운트로 3쿼터를 출발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케빈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의 연속 득점으로 59-61까지 추격했다. 이어 스티븐 아담스의 덩크슛으로 61-61 균형을 이뤘다.
이후 접전을 이어가던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 종료 3분 18초를 남기고 웨스트브룩의 3점포로 70-69, 역전을 일궈냈다. 여기에 막판 듀란트의 자유투 득점으로 77-75를 만들고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초반 분위기 역시 오클라호마시티쪽이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레지 잭슨의 레이업 득점과 앤서니 모로우의 점프슛, 제레미 램의 3점슛으로 84-75까지 벌렸다.
하지만 디트로이트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디트로이트는 86-93에서 안드레 드루먼드의 자유투 득점과 팁인, 싱글러의 3점포로 92-93, 턱밑까지 추격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오클라호마시티였다. 31.5초를 남기고 드루먼드의 덩크슛으로 94-96을 만든 디트로이트는 9.7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1.9초를 남기고 던진 스미스의 3점슛이 림을 벗어나며 고개를 떨궜다.
듀란트는 30분을 뛰며 28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웨스트브룩은 22머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렸으며 이바카는 13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 디트로이트는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막판 결정적 상황에서 한 방이 터지지 않으며 연패 탈출을 이루지 못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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