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보스턴 간판스타 라존 론도가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홈 경기서 워싱턴 위저즈에 101-93으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3연승을 거뒀다. 7승11패로 동부컨퍼런스 중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워싱턴은 4연승을 마감했다. 13승6패로 동부컨퍼런스 2위.
보스턴 간판스타이자 포인트가드 라존 론도가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34분5초간 13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개인통산 21번째 트리플더블. 론도는 르브론 제임스(37회)에 이어 현역 선수 트리플더블 2위를 기록 중이다.
보스턴은 론도의 도움을 받아 많은 선수가 제 몫을 했다. 제프 그린이 25점, 마커스 손튼이 21점, 애버리 브래들리가 11점, 자레드 설린저가 10점을 올렸다. 워싱턴은 래주얼 버틀러가 22점을 존 월이 17점 14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5연승을 이끌지 못했다.
보스턴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론도와 그린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2쿼터에는 손톤이 11점을 퍼부으며 더욱 달아났다. 워싱턴은 좀처럼 반전하지 못했다. 많은 공격리바운드를 따냈으나 번번이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비효율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보스턴은 후반에도 론도와 그린의 맹활약으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워싱턴은 경기 막판 외곽포가 폭발했다. 버틀러가 연이어 3점포를 터트려 추격했다. 폴 피어스도 3점포 행진에 가세했고 존 월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종료 1분12초전 1점차로 추격했다. 보스턴은 순간적으로 수비조직력이 무너졌으나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 그러나 보스턴은 브래들리의 3점포에 이어 론도가 존 윌의 공을 스틸한 뒤 경기종료 25초 전 그린의 속공 레이업슛을 어시스트하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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