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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측은 그의 하차 후 첫 방송을 내보낸다.
8일 밤 방송되는 '비정상회담'에서는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과 슈퍼주니어M 멤버 조미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안전'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출연진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날 방송은 그간 프로그램에서 터키 대표를 맡아 온 에네스 카야의 하차 이후 첫 방송이다. 앞서 지난달 말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부남인 에네스 카야가 한국인 여성과 연인에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왔다는 논란이 제기됐고, 파문이 확산되자 그는 지난 2일 프로그램 제작진에 하차의사를 전했다.
당시 제작진은 "루머의 진위여부와 상관없이 에네스 카야가 프로그램에 하차 의사를 밝혔다. 기녹화분에서는 에네스 카야의 모습을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에네스 카야가 하차 전 참여한 녹화분인 8일과 오는 15일 방송에서는 그의 모습이 편집된다. 또 7일 진행된 녹화부터는 에네스 카야 없이 촬영이 진행됐다.
에네스 카야가 논란이 불거지기 전 보수적인 캐릭터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속 토론에 한 축을 담당해 온 만큼 그의 하차 후 변화할 토론 양상의 변화에도 시선이 쏠린다.
한편, 에네스 카야는 지난 5일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정건을 통해 "최근 저와 관련된 일들로 저에게 보내주신 여러분들의 사랑에 의도치 않게 상처를 입히게 되어 죄송한 마음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배포한 바 있다.
[에네스 카야.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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