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홍명보 자선경기서 ‘반지의 제왕’ 안정환(38)과 ‘꽁지머리’ 김병지(44)가 감독 대결을 펼친다.
홍명보 장학재단 이사장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팔래스호텔서 열린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4’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자선경기에선 훌륭한 감독재질을 갖춘 선후배들의 경험의 장이 되도록 참가하지 않는다”면서 “많은 팬들의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명보 이사장의 말처럼 이번 자선경기는 안정환 감독(사랑팀)과 김병지 감독(희망팀)의 대결로 열린다.
각 팀별로 15명의 선수 명단에 발표된 가운데 사랑팀은 안정환 감독을 비롯해 김승규(울산) 정성룡(수원) 김승대(포항) 강수일(포항) 김진규(서울) 정대세(수원) 윤일록(서울) 김주영(서울) 김두현(수원) 이재성(전북) 권하늘(부산상무) 전가을(현대제철) 최범준(뇌성장애국가대표) 노영석(지적장애국가대표) 공형진(배우)이 출전한다.
또 희망팀은 김병지 감독 외에 김진현(세레소) 장현수(광저우부리) 김영권(광저우헝다) 이종호(전남) 김민우(사간도스) 황석호(히로시마) 하대성(베이징) 심서연(고양대교) 지소연(첼시) 김창수(가시와) 김종훈(청각장애국가대표) 진병석(시각장애국가대표) 서경석(개그맨)으로 구성됐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홍명보 자선경기는 오는 13일 토요일 오후 3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홍명보 이사장은 “지난 8월 열린 장애인 월드컵에 우리나라 선수들이 참가하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그 친구들을 위해 이번 경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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