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홍명보(45)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축구 꿈나무를 위한 나눔을 이어갔다.
홍명보장학재단은 8일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3회 홍명보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 실패 이후 미국에 머물었던 홍명보 이사장은 약 4개월여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작은 규모로 장학재단을 시작했는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장학생들 가운데 몇 명은 어느새 프로에 진출했고 어떤 선수는 국가대표로 뽑혀 그라운드를 누볐다. 아주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축구 선수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성장한다. 좋은 선수가 돼도 주변을 항상 살피기를 바란다. 힘든 시기가 와도 슬기롭고 지혜롭게 헤쳐 나가는 유능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명보장학재단은 2002년부터 시작된 장학금 수여식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296명의 초중고교 축구 선수를 지원해왔다. 올해도 33명이 장학금을 받게 됐다. 장학생들은 150만원의 장학금과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축구용품 후원을 받는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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