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김병지(44)가 해체 위기에 놓인 경남FC를 감쌌다.
김병지는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팔래스호텔서 열린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4’ 기자회견에 참석해 최근 침체된 한국 축구와 2부리그 강등으로 존폐위기에 빠진 경남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축구 뿐 아니라 모든 일이 그렇다. 폭풍이 몰아치더라도 그것을 이겨내야 새로운 지혜가 생긴다. 최근 ‘그래도 계속가라’라는 책을 매우 감명 깊게 읽었다. 축구계가 어려운 시기에 있지만 그래도 계속 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긍정적으로 노력하다보면 새롭게 도약할 기회가 온다. 우리는 2부에 떨어졌다 다시 올라와 새 꿈을 꾸는 팀을 봤고 강등의 아픔이 찾아온 팀도 봤다. 경남도 팀이 해체되는 어려운 상황까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도민들이 축구팀을 지켜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함께 자리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안정환 해설위원의 생각도 같았다. 홍명보는 “모두가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한다”고 했고, 안정환도 “한국축구는 좋았을 때보다 위기가 더 많았다. 나를 비롯해 다 같이 노력하는데 중요하다”고 했다.
[김병지.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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