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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미생' 유재명이 블루칼라를 대변하는 모습으로 공감대를 높였다.
지난 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16회에서 공장직원(유재명)은 성대리(태인호)의 무리한 작업 추진으로 인해 사무실에 찾아가 파업을 선언했다. 그러는 과정에서 한석율(변요한)은 현장 사람들을 설득하는데 마음을 돌리기는커녕 오히려 매를 맞았다.
이어 공장직원은 밤에 한석율을 찾아가 "장갑 낀 형님이 2년 전만 해도 기계를 돌렸다. 그러다가 손가락 2개를 잃고 불량팀으로 옮겨졌다"며 "석율아, 우리가 일 안 할려고 버티는 것이 아니다. 내 손목을 지키려고 그러는 것이다. 내 손목은 우리 가족 밥그릇이 달렸고 우리 아이들 학비가 달렸다. 내가 없어지면 가족도 없어지는 것이다"라고 말해 한석율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 날 유재명은 짧은 등장이었지만 리얼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특히 복잡한 내면연기는 물론이고 절제된 감정연기를 통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편 '미생'은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지난 16회 시청률이 7.4%를 넘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배우 유재명.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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