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강약조절이 좋았다.”
LG가 8일 KGC와의 원정경기서 28점차 대승했다. 3연패에서 벗어나면서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문태종과 데이본 제퍼슨의 몸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이날 진정한 수훈선수는 포인트가드 김시래. KGC와의 1~2차전서 가드진 파괴력에서 밀렸던 LG로선 김시래 활약이 고무적이었다. 김진 감독도 반색했다.
김 감독은 “앞선에서 밀리지 않았다. 1~2차전서는 공격조율과 수비 모두 어려웠다. 오늘은 앞선 수비력에서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공격에선 시래가 많은 시간을 뛰었는데, 자기득점까지 하면서 전체적으로 동료들을 살렸다”라고 했다. 이어 “이지운과 크리스 메시가 팀 분위기 다운됐을 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이 전체적으로 힘을 냈다”라면서 “김종규가 빠지면서 높이 열세를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작은 선수들부터 리바운드에 가담하고 박스아웃을 해줘야 한다. 오늘은 잘 해줬다. 상대도 몸이 많이 무거웠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18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한 김시래를 두고서는 “수비에선 스위치 디펜스를 잘해줬다. 공격에선 무리하지 않고 제 타이밍에 볼을 내줬다. 무리 없이 득점을 해주면서 흐름을 잡았다. 상대가 공수에서 조급함이 보였다. 그 때 시래가 공수에서 강약조절을 잘해줬다”라고 칭찬했다.
LG는 도약이 필요하다. 아직 8위. 김 감독은 “부상선수 컴백을 좀 더 기다려야 한다. 종규가 부상으로 빠진 게 아쉬운데 오늘같이 나머지 선수들이 종규 공백을 메우면서 집중력 갖고 필요한 것을 해주길 바란다. 부상선수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메 게임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김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