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홍은희가 연극 '멜로드라마' 속 와닿는 대사를 전했다.
홍은희는 9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진행된 연극 '멜로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가장 와닿았던 대사는 과거엔 20대였는데 지금은 30대 중반이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사랑이 결혼했다고 참아지니' 이런 감정이라는게 제도 하에 억누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대사를 들었을때 와닿았다"며 "지금은 그때보다 성숙해서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최근에는 '사랑이 어떻게 의무가 될 수 있겠어'라는 대사가 깊이 와닿는다"고 밝혔다.
이어 홍은희는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니다. 항상 얘기하다가 자기 경험인냥 얘기해서 다들 오해한다. 제 얘기는 아니라는 단서를 꼭 단다. 하지만 이 대사가 제일 좋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이 의무가 될 수 있을까'라는 화두에서 출발한 연극 '멜로드라마'는 메마른 부부 사이를 유지하는 두 남녀에게 찾아온 사랑의 감정을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연출은 장유정 감독이 맡았고 배우 박원상, 홍은희, 최대훈, 조강현, 박성훈, 전경수, 김나미, 박민정이 출연한다.
연극 '멜로드라마'는 오는 31일부터 2015년 2월 1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배우 홍은희.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