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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혼성 아이돌 그룹 유피 출신 가수 리온(LEON, 본명 박상후)이 오랜 공백을 깨고 가요계로 돌아왔다.
8일 발매한 싱글 리온의 ‘나의 마음 바람 불어’는 자신의 경험담을 그대로 옮겼으며 피아노와 보컬로만 이루어진 투트랙으로 애절한 보이스가 피아노 연주와 잘 어우러져 감성적인 발라드로 완성 됐다.
90년대 후반 아이돌 수식어가 만들어 지면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유피 멤버 박상후는 유피 해체 후 꾸준히 소울 장르 음악 작업을 해왔다. 빌보드 차트 1위를 거머쥔 Joe의 'Ride wit U'를 만든 디브라운에게 혹독한 보컬 및 트레이닝을 받으며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키워 나갔다.
리온은 틈틈이 다른 동료가수들의 음반 프로듀서의 역할을 하면서도 친형과 프로듀서 팀 FLIP을 만들어 활동했고, 이 가운데 싱어송 라이터 리온 이름으로 첫 번째 싱글 ‘사랑은 힘들어’, 두 번째 싱글 ‘환상적이야’등을 발표하며 음악의 끊을 놓지 못했다.
리온은 “8일 공개한 ‘나의 마음 바람 불어’는 노래를 만들어 놓고 지인들만 들려주고 간직하려고 했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로 친구가 운영중인 카페에 노래가 흘러나오게 됐고 그걸 듣는 한 여성이 멍하니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누군가를 위로 하고 아픔을 나누고 힘이 될수 있다는 생각에 발매를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리온. 사진 = 앤스타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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