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무찌르고 13연승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골든스테이트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아폴리스 타깃센터서 열린 2014~2015 NBA 미네소타와의 원정경기에서 102-86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13연승을 달린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전적 18승 2패로 서부컨퍼런스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반면 6연패에 빠진 미네소타는 시즌 전적 4승 16패로 서부컨퍼런스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클레이 톰슨-해리슨 반스-드레이몬드 그린-앤드류 보거트가 선발 출전했고, 미네소타는 재크 라바인-코리 브루어-앤드류 위긴스-테디어스 영-고르기 디엥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48-39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중반 이후 격차를 더욱 벌려 나갔다. 62-56으로 앞선 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그린의 자유투와 커리의 3점포, 마리세 스파이츠의 팁인과 그린의 레이업으로 73-56을 만들었고, 안드레 이궈달라가 리빙스턴의 패스를 받아 호쾌한 덩크를 선보였다. 75-56, 무려 19점 차까지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가 기울었다. 골든스테이트의 79-63 리드로 3쿼터 종료.
4쿼터는 가비지 타임. 미네소타는 좀처럼 격차를 줄이지 못했고, 골든스테이트는 83-67 상황에서 톰슨의 미들슛과 리빙스턴의 레이업 등으로 89-67을 만들었다. 여기서 미네소타의 추격 의지는 완전히 꺾였다. 이후 남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보낸 골든스테이트는 편안하게 승리를 따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톰슨(이상 21점), 리빙스턴과 스파이츠(이상 12점), 그린(10점 10리바운드)가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양 팀의 가장 큰 차이는 야투 적중률. 골든스테이트가 46.2%를 기록한 반면 미네소타는 36%에 불과했다.
미네소타는 위긴스(21점 6리바운드)와 샤바즈 무하마드(14점), 영(13점 7리바운드), 브루어(10점)이 두자릿수 득점을 보탰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자유투 29개를 던져 9개를 놓친 것도 중반 이후 승부가 갈리는 데 영향을 미쳤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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