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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예체능' 테니스단에게 시련은 셀프였다. 바닥에 넘어지고 깨지고 절규하는 그들의 웃픈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9일 방송되는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는 '예체능' 테니스단이 '전국 테니스 동호인 랭킹대회' 출전에 앞서 혹한기 지옥훈련 두 번째로 '예체능' 랭킹전을 펼칠 예정이다. 그 가운데 '예체능' 랭킹전 중 포착된 '예체능' 테니스단의 웃픈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공개된 스틸에는 실망에서 절망까지 시련에 빠진 '예체능' 테니스단의 모습이 담겼다. 두 눈을 감은 채 상심에 빠진 성시경의 모습과 함께 자신의 머리를 감싼 채 "안 돼. 이러면 안 되지. 내가 왜 그랬지?"라고 말하는 듯 경악을 금치 못하는 정형돈의 표정이 뭉크의 절규를 연상시킨다. 또한 꿔다 놓은 보릿자루 마냥 우두커니 서서 고개를 떨구고 있는 양상국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먹먹함까지 자아낸다.
이와 함께 네트 앞에서 넘어지지 않게 안간힘을 쓰며 '바둥바둥' 거리는 이재훈의 모습에서 엉덩방아의 진한 아픔이 느껴지는가 하면, 마치 개구리처럼 바닥에 납작 엎드린 채 요지부동 자세를 취하고 있는 강호동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배꼽잡기 충분하다.
시련에 빠진 '예체능' 테니스단의 모습은 9일 오후 11시 10분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련에 빠진 '예체능' 테니스팀.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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