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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지난해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양키스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에 이어 뉴욕 양키스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미국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9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로버트슨이 계약기간 4년 동안 최소 40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앤드류 밀러가 양키스와 3년간 3600만 달러에 계약한 것보다 큰 규모의 계약이다.
로버트슨은 지난 2008년 양키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은 뒤 올해까지 줄곧 양키스에서만 활약했다. 본격적인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옮긴 것은 리베라가 은퇴한 후인 올해다. 올해 로버트슨은 양키스 마무리로서 63경기에 등판해 44번의 세이브 기회 중 39세이브(4승 5패)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3.08을 기록했다.
마무리 투수로서 준수한 활약을 보인 로버트슨을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결국 이날 화이트삭스행을 선택했다.
마무리 투수를 놓친 양키스는 올해 신인왕 최종 후보에 올랐던 델린 베탄시스를 마무리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베탄시스는 올해 70경기에 등판해 97⅔이닝을 소화하며 5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40의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데이비드 로버트슨. 사진 = MLB.com 캡처]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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