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올해 1루수 골든글러브 주인공도 역시 박병호였다.
박병호(넥센 히어로즈)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박병호는 유효표 321표 중 279표를 획득하며 여유있게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득표율은 86.9%다.
지난 2년간 프로야구는 '박병호 시대'였다. 2년 연속 홈런왕, 타점왕은 물론이고 정규시즌 MVP 역시 그의 몫이었다. 올시즌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128경기 전경기에 출장해 타율 .303 52홈런 124타점 126득점을 기록했다.
3년 연속 홈런왕과 타점왕에 등극했으며 국내 선수로는 이승엽, 심정수에 이어 3번째로 50홈런 고지를 넘어섰다.
이러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더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서건창에게 밀려 정규시즌 MVP 자리는 내줬지만 골든글러브 수상은 문제 없었다. 박병호는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 김태균(한화 이글스) 등을 여유있게 제치고 황금장갑 주인공이 됐다.
3년 연속 골든글러브. 이로써 박병호는 김성한(1985년~1989년 5년 연속), 이승엽(1997년~2003년 7년 연속)에 이어 역대 3번째로 3년 연속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박병호. 사진=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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