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올해도 어김 없었다. 넥센이 3년 연속 가장 많은 골든글러브 수상 선수를 배출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서건창, 박병호, 강정호, 앤디 밴헤켄 등 4명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했다. 2012년과 2013년 3명에 이어 3년 연속 최다 기록이다.
2012시즌 넥센은 1루수 부문 박병호, 유격수 부문 강정호, 2루수 부문 서건창까지 3명의 선수가 골든글러브 수상 영광을 안았다. 내야수들이 골든글러브를 휩쓴 덕분에 모든 구단 중 가장 많은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나왔다.
지난 시즌에도 다르지 않았다. 1루수 부문에서는 박병호가 어김없이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2년 연속 정규시즌 MVP에 오른 박병호는 골든글러브에서도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또 강정호도 2년 연속 수상했으며 손승락은 배영수와 크리스 세든을 제쳤다.
넥센의 3년 연속 골든글러브 최다 배출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각 포지션에서 워낙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가 많았기 때문. 프로야구 전인미답의 200안타를 때린 서건창을 비롯해 국내 선수로는 3번째 50홈런 고지에 오른 박병호, 유격수로는 처음으로 30홈런-100타점 동시달성과 40홈런을 넘어선 강정호, 7년 만에 20승 투수가 된 앤디 밴헤켄까지 있었다.
이변은 없었다. 1루수 부문 박병호를 시작으로 2루수 부문 서건창, 유격수 부문 강정호, 마지막 투수 부문 밴헤켄까지 모두 시상자에게 호명됐다. 이로써 넥센은 지난 2년간 기록한 3명을 넘어 4명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하며 3년 연속 최다 배출팀 영예를 안았다.
[박병호(왼쪽)와 서건창(첫 번째 사진), 앤디 밴헤켄(두 번째 사진). 사진=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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