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산 양의지가 생애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다.
양의지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에 선정됐다. 양의지는 전체 321표 중 118표를 얻어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양의지는 2006년 입단해 2010년부터 주전 포수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에는 97경기서 타율 0.294 10홈런 46타점을 기록했다. 주전 도약 이후 처음으로 100경기 이상 출전하지 못했으나 경쟁자들 중에서 양의지의 활약을 확실하게 뛰어넘는 선수가 없었다. 양의지는 생애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꼈다.
양의지는 이날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지난 6일 광주에서 결혼식을 올린 양의지는 7일 신혼여행을 떠났다. 김진수 배터리코치가 대리수상했다. 양의지는 미리 준비한 영상을 통해 "뜻깊은 상을 받았다. 특히 아내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이 상을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양의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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